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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많이 하던 환자분이 상하기도 감염증에 사용되는 클래리트로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계셨는데요, 여드름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혹시 기침 감기약에 들어있는 이 항생제 때문인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대답: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마크로라이드계열인 클래리트로마이신 성분의 항생제는 여드름 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에 주로 복용하는 항생제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1. 테트라사이클린계열

 1차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미노씬(미노사이클린염산염)이나 독시사이클린(독시사이클린수화물)이 가장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 계열의 항생제는 지용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페니실린계열이나 세팔로스포린계열의 항생제 보다 피지선이나 면포 등 여드름병변 내에서 높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내성균의 문제가 적기 때문입니다. 

2. 마크로라이드계열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어 주로 테트라사이클린계열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2차로 사용됩니다. 클래리트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모두 처방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상담 후 복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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