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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소리] 목이 잠기거나, 쉰 목소리 향성파적환

Posted by lossen
2021. 10. 26. 20:32 DIY pharmacy

향성파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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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쉬고 부종, 만성후두염

 

모든 피부점막에는 점액(진액의 일부)이 도포돼야 한다. 목을 많이 사용해 인후점막을 도포하는 점액이 손상돼 인후점막에서 염증, 부종, 발열, 인후불리, 쉰 목소리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

 

 

인후두 부위 염증 또는 부종에 해열, 소염작용을 하고 점막을 부드럽게 해 복소리가 잘 나오게 한다. 

 

감초, 길경, 대황, 박하, 아선약, 천궁, 가자, 연교, 사인

 

향성파적환은 막힌 피리를 뚫어서 소리가 나게하는 약이라고 이름을 지은 만큼 목이 쉰 상태를 개선하는데 좋은 약입니다. 향성파적환은 연고, 길경, 천궁, 사인, 가자, 박하, 대황, 감초, 아선약(백약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고, 길경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으로 사용되었고, 천궁, 박하는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하며 가자, 사인 아선약은 궤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교는 의성새나리 또는 그 열매로 혈관투과성과 부종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갖습니다. 항염증 작용은 5-lipoxygenase 및 elastase에 대한 억제 활성에 의한 것이고, 또한 프리라디칼 생성 시스템에서 지질 과산화를 억제하는데 이는 연고의 항산화 활성이 항염증 효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또 Staphylococci에 대한 항균효과가 확인되었고, 혈소판 활성 억제 효과도 있습니다.

 

길경은 거담작용과 진통 항염증 작용을 가지고 있고, IgE 매개성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염증 매개인자들을 억제합니다. 향성파적환에는 길경과 감초까지 있어 길경탕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천궁은 사물탕의 구성약물로 혈액순환의 개선에 사용되고 있는데, PT time을 연장시켜 혈액의 응고를 억제합니다.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박하는 소화기계에 작용해서 위궤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생쥐의 적출 소장근에서 항경련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 항균작용과 혈관확장 및 진통작용을 보여줍니다.

 

가자는 소화기계에 작용해서 위무력증에 대한 위장운동촉진제로서의 효과를 나타내며, 위궤양을 억제합니다. 그 활성성분인 Chebulinic acid는 항산화 활성, 세포보호 활성, 뮤신 분비 증가 활성 등을 가지며, 특히 proton pump 억제 활성에서 오메프라졸에 비견되는 효과를 보입니다. 가자 추출물은 Bacillus dysenteriae, Pseudomonas aeruginosa, Staphyloccocus aureus, E. coli 등에 항균성을 보이며 다제내성을 가진 Salmonella typhi에도 유효합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HIV-1, HSV-1에 대해서도 억제력을 보여줍니다. 

 

사인은 생강과의 향춘사와 녹각사의 잘 익은 열매 또는 씨의 덩어리로 위장운동을 촉진하고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키며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키며 위액분비를 촉진시킵니다. 항궤양 및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어 위궤양을 억제하고 중추성 말초성 진통작용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대황은 사하작용과 항미생물효과 담즙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까지 있어 위장에서 묵은 혈과 항진된 위열을 제거하고 기를 아래로 내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맥약전은 오배자와 차엽 등을 발효시켜 얻은 덩이모양의 물체로 폐를 적셔주며 담을 삭혀주며 진액을 생성시키고 갈증을 멈춰주는 효능이 있는 약재입니다. 

 

허화가 상충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내화는 내열이라고도 하며, 한의학에서는 '화열내생'이라고 합니다. 내화는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열 생산이 과다해 유발되는 병적 상태로 열 생산의 과다는 절대과다와 상대과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절대과다는 신진대사가 지나칠 정도로 황성해서 생산된 열이 다 발산되지 못하고 몸에 정체된 것을 말하고, 상대과다는 생산되는 열은 많지 않으나,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 생산된 열이 몸에 잔류해서 발생하는 병적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허화는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병적 상태(상대과다)를 말하는 것으로 그 원인은 혈액과 진액, 원음 등의 물질이 지나칠 정도로 훼손되어 열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합으로써 발생합니다. 

 

우리 몸이 열을 발산하는 방식은 피부, 땀샘, 호흡을 통한 열량의 발생 외에도 혈과 진액 원음과 같은 액상물질에 열을 흡수시켜도 열을 조절하는데, 체액의 손실이 클 경우 열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허열(허화)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허화(허열)의 특징은 본인은 발열을 자각하더라도 체온은 전혀 오르지 않은 상태이거나 경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이 특징이고, 신열은 보통 오후나 야간에 뚜렷하고 오르고, 피로하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발열 외에도 손발의 가운데가 뜨겁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며, 목구멍이 껄끄럽고 아프며, 골증으로 조얼이 오고, 광대뼈 부위에 홍조를 띠는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향성파적환은 노래를 많이 부르거나, 목을 많이 써서 혈액과 진액, 원음 등의 손실이 생겨 인후두에 허화가 발생한 사람에게 사용하는 약인 것입니다.

 

염증을 낮춰주는 약과 위장기능을 개선하는 약을 넣어줌으로써 인후두 손상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궤양과 염증, 또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까지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향성파적환은 분말에 계란흰자를 섞어 환을 지은 뒤 자기 전에 천천히 녹여서 먹는 약이라고 합니다. 계란은 음을 보충해주는 약이므로 우리가 판매하는 향성파적환은 계란의 부재로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음을 보충해주는 꿀과 함께 복용하거나, 프로폴리스 등을 추가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날계란을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요, 원래 복용하는 방법을 참고해서 따뜻한 물에 개어 천천히 흘려 넣듯이 마시는 방법이나, 따뜻한 물과 가글하듯이 천천히 복용하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성파적환 같은 약은 원래의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할 때 효과가 더 큰 약입니다. 약국에서 환자에게 그냥 보통 약 복용할 때처럼 물과 함꼐 삼키게 하기보다는 천천히 넘기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환자가 더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한국의약통신 김연층 약사님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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