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초반에 흉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흉터는 생기고 나서 초반에 신경써서 관리를 한다면 미리 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생긴 상처는 피부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초반에 좀더 간편하고 가성비 높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아깝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참조: [흉터or자국없애기 DIY]약국에서 산 흉터연고가 횽과가 없었다.. 난 무엇을 잘못했을까?)

하지만 초반에 흉터를 잘못관리하거나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심한 흉터는 피부과에서 어떻게 없앨까요? 

(좀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피부과에서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1. 패인 흉터

여드름을 짜고 난뒤의 움푹 패인 흉터의 경우는 스스로 없애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움푹 패인 자리는 그 아래의 섬유화된 조직이 피부 표면을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에 이 섬유를 잘라내 주어야 회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패인 흉터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흉터 연고들이 효과가 없습니다.

• Subcision시술:  이 섬유화된 부분을 주사기나 칼로 잘라주는데 핀홀법이 그 중 하나입니다. 핀홀법은 CO2 레이저를 조사하여 핀홀처럼 작은 구멍을 내면 섬유화된 부분이 잘려지는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 CROSS시술: TCA(trichloroacetic acid) 성분의 강한 산성물질을 피부에 발라줘서 인공적으로 화학적 화상을 입히고 그 위 아래에서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새살이 차오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Chemical Reconstruction of Skin Scar의 약자로 CROSS 시술이라고 부릅니다. (참조: [먹는 콜라겐 주사 DIY 1편] 탱탱한 피부미인이 되어보자!)
• 프락셀 레이저: 흉터의 경계 부위를 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표피의 색소 세포를 제거하고,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킵니다. 

위 세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진행하고, 6주마다 한 번씩 3회 정도로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만원 이상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2. 울퉁불퉁 튀어나온 흉터 (비후성반흔, 켈로이드)

 울퉁불퉁 튀어나온 흉터는 흔히 켈로이드성 흉터라고 일컫고 특히 가슴부위(복정뼈), 어깨 등에 잘 생기는 편입니다. 흔히 알려진 더마틱스 울트라와 같은 실리콘 타입의 흉터 연고로 초반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흉터의 초기 단계를 놓치거나 심한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피부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시술을 합니다. 비대흉터는 커진다고 해도 절개나 상처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으며 1-2년 경과 후 점차적으로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켈로이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커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트리암시놀론 같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를 2주마다 한번씩 투여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흉터가 낮아지고 붉은색이 옅어지고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피부탈색,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증 등의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고려하여 2-4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4-5개월 간 시행합니다. 
• 프락셀 레이저: 켈로이트 흉터의 경우 재발의 우려가 있어 많이 진정되었다고 판단된 뒤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꿰맨뒤 흉터

 실밥을 풀고 나서 하루 이틀 뒤부터 흉터연고(실리콘 제형 + 양파추출물 제형)를 이용하면 미리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거나 심한 경우 피부과에서는 아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Subsicion 시술
• CROSS 시술
• 프락셀 레이저
• 스테로이드 주사 등등

4. 그외: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압박요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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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채널 비온뒤의 [닥튜버] 흉터치료의 모든 것 - 연세 A&B 피부과 이해진원장 편

 서울대병원: 흉터치료 관리, 이렇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