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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진통제 DIY] 난 클로닉신이 제일 잘 듣더라..타이레놀도, 탁센도 소용없는 당신에게..

Posted by lossen

2019. 5. 8. 17:10 DIY pharmacy

난 클로닉신이 제일 잘 듣더라... 타이레놀도, 애드빌도, 탁센도 소용없는 당신에게...

타이레놀, 애드빌, 이지엔, 탁센으로도 진통효과가 부족하다면

탁센이 좋지만 위장장애 때문에 걱정이라면

특히 편두통이나 치통에

클로닉신을 추천드립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진통제 중에 다른 선택은 정말 없는걸까?

먼저 간략하게 진통제의 통증 관리 알고리즘을 알아볼게요

*Only after assessing their specific tolerability in a properly performed provocation test. Combination analgesics\acetaminophen+opioids.

OTC 기준으로보면 1차로 아세트아미노펜성분(타이레놀)을 4g/d까지 써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이부프로펜(애드빌, 이지엔)/덱시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탁센) 같은 NSAIDs 중에서 추가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통증 관리의 1차 선택이된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지 효과 때문이 아닙니다. 효과는 NSAIDs가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NSAIDs 사이에서 진통효과는 어떤 것일 셀까요? Head to head로 비교한 정보는 많지가 않고 대표적으로 Oxford League Table로 보면 용량, 지속시간등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인식으로 보면 케토돌락/디틀로페낙>나프록센>이부프로펜의 순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에서 있어서 NSAIDS들은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COX-2효소에 대해 얼마나 선택적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안전성(신장, 위장장애)에 차이가 납니다.

인체에는 COX-1, 2가 존재하는데, COX-1은 대부분의 세포에서 발현되고 위장점막 보호, 신장 혈류 유지, 혈소판 활성 조절과 같은 항상성 유지를 위한 prostaglandin을 생성합니다. COX-2는 유해 반응에 의해 염증조직 및 암조직에서 국소적으로 빠르게 유도되어 bradykinin 및 histamine등의 생성을 촉진, 혈관 확장 등 염증반을 일으킨다. 항염증, 통증에 관련해서는 COX-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클로닉신은 같은 분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디클로페낙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그래서 마찬가지로 COX-2 선택성이 다른 NSAIDs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위장장애나 혈소판의 정상적인 작용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장점을 가지고 잇습니다. 진통효과에 대해서는 head to head로 대규모로 비교한 논문을 찾기가 어려웠고 일부 작은 규모의 연구에서 나프록센과 비교했을 때 급성 편두통에서는 비슷한 진통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1971년 처음 소개되었고, 매우 쓴맛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