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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미백, 기미치료 DIY 2편] 미백기능성화장품이란?

Posted by lossen
2018. 6. 25. 17:47 DIY pharmacy

미백 기능성 화장품

 

 

 

전편 정리: 기미, 미백 일반의약품

기미나 색소침착으로 인한 미백을 위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미백 일반의약품은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바르는 제형

ⓐ 히드로퀴논 크림 (도미나크림, 멜라노사 크림 등)

   : tyrosinase의 작용을 억제해 melanocyte로부터 멜라닌을 만드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함.

ⓑ 트라넥삼 크림 (트란시노 스킨, 크림, 로션 등)

   : plasmin을 분해하여 그것의 FGF 활성화, AA 생성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멜라닌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트라넥삼산.

 

먹는 제형

ⓐ 트라넥삼산, 비타민씨, L-시스테인, 피리독신염산염, 판토텐산칼슘 (트란시노정, 더마화이트정 등)

   : plasmin의 작용을 억제하는 트라넥삼산, 피부미백작용을 하는 비타민들과 진한 유멜라닌이 아닌 옅은 페오멜라닌으로 유도하는 아미노산 함유.

 

ⓑ 아미노산 고함량 (멜린씨, 하이치올씨, 에바치온 캡슐 등)

   : 옅은 색인 페오멜라닌으로 유도하는 아미노산 고함량 함유.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었습니다.

[악국 미백, 기미치료 DIY] 레이저만이 답일까? 스스로하는 미백, 기미치료 방법은?

 

그렇다면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떻게 골라야할까?

먼저, 미백에 대한 기능성 인정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존재할 만큼 특수한 기능성 인증입니다.

우선 넘쳐나는 정보와 광고 속에서 수많은 화장품들이 서로 좋다 앞다투고 있는 지금 어떤 것을 기준으로 미백 화장품을 골라야 하는 것일까요? 우선 식약처 화장품심사과에서 고지하고 있는 미백 기능성 원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미백기능성화장품의 종류>

ref.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사항 2017.5.25.

 

대부분의 미백 화장품은 위의 원료를 가지고 있을 거에요. 함량이 표에 기재된 정도가 되어야 미백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함량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알파-비사보롤의 경우 0.1% 내외의 함량으로 20년 넘게 사용되어 왔지만 진정 성분으로서였지 미백 기능성을 인정 받은 것은 2009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기미가 없고, 타고나길 비교적 하얀 편이라 (유전의 영향도 큽니다;;) 기미나 미백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어떤 제품이 유명한지 네이버 연관검색의 힘을 빌었습니다.

 

 

 

 

 

  

지난 2년간 "미백"이라는 검색어로 검색된 횟수가 일 평균 75여회정도 되고 그 아래로는 연관검색어로 뜬 검색어의 미백 제품들의 조회 횟수 입니다. 그 중 2017년 하반기 부터 검색어가 많이 올라가 있는 분홍색의 <신의눈물 7.0>이라는 제품을 보고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약처 고시 미백성분

ⓐ 유용성감초 추출물 0.05%

 

-식약처 비고시 미백성분

ⓐ 마그놀올 1%

ⓑ 하이드록시레스베라트롤 20%

 

그 외 피부재생, 항산화, 흡수력을 높이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일반적인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식약처에서 고시하는 미백기능성 원료 1-2가지와 비고시 미백성분 and/or 그외 피부재생 등에 좋은 성분과 피부 침투율을 높이는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약처는 위 성분들이 어떤 작용을 해서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일까요?

1) 멜라닌이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하는 작용: tyrosinase의 활성을 억제해 멜라닌의 합성을 차단

   - 알부틴: 히드로퀴논에 당분자가 붙은 형태로, 히드로퀴논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멜라닌 세포의 직접적인 괴사를 유도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 단, 분자가 커서 피부 침투력이 약한 단점이 있음. 또한 고온, 자외선 등의 자극에서 히드로퀴논이 소량생성될 수 있어 화장품에는 사용하지 않음. 사실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원료 가격이 비싼 것이 더 큰 이유가 될 것 같음. (히드로퀴논은 장기 사용시 피부암 발생 우려가 있어 2개월 사용 2개월 휴약을 권함)

   - 비타민C 유도체: 저렴하고 매우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 tyrosine이 멜라닌으로 산화되는 것을 억제. 유멜라닌을 환원시켜 옅은 색인 페오멜라닌으로 전환 시켜 미백작용을 나타냄. 단, 불안정한 특징으로 빛이나 열에 의해 분해되기 쉬움.

   - 닥나무 추출물, 유용성 감초추출물, 알파-비사보롤

 

2) 멜라노좀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 멜라닌은 멜라노좀이라는 단위로 저장되어 피부 깊숙이 존재함.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여 피부 표면에 나타나면 착색된 것이 눈에 보임.

   -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Vit B)에 아미드가 결합되어 안정성이 높고 수용성으로 물에도 잘 녹는 성분. 원가가 저렴라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음. SK-II에 함유.

 

<ref>  미백기능성 화장품 함유 성분의 종류와 특징  파마코스메직 시즌2-<3>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