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기생충약의 성분은 아래와 같이 딱 두 가지,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입니다.

아참, 그리고 먹는게 아니라 바르는 기생충약은 옴(개선충), 사면발이에 사용할 수 있는 크로타미톤 성분 연고(유락신, 타미락신), 린단 성분의 로션이나 액제가 있습니다.

약간 두 성분이 다른 점이 있으니 약국에 문의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간략하게 안내드려 보자면, 

1. 두 성분 모두 만 12개월 이상 부터 복용이 가능하고, 알벤다졸은 만 2세 이후 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2. 왜냐면, 두 성분 모두 혈액으로 흡수가 잘 안되지만 비교적 알벤다졸이 플루벤다졸보다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플루벤다졸은 위장관기생충 박멸에 더 좋고 (장내감염)

4. 알벤다졸은 위장관에서 일부 흡수되어 전신 감염에 더 좋습니다. (이때는 흡수를 높이기 위해 고지방 식사직후 복용)

5.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6. 두 성분 모두 조충류감염이나 흡충류감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알벤다졸, 플루벤다졸로 죽일 수 없는 기생충은 병원에서 어떤 약을 사용할까요?

아래와 같이 프라지콴텔(디스토시드정), 메트로니다졸(후라시닐정), 클로로퀸염산염, 프리마퀸(말라프리정) 이 있습니다.

  * 참고 *

조충류: 열두조충증, 고충증, 무구조충증, 갈고리촌충증 등 주로 민물에 사는 생물, 개구리, 뱀, 덜 익힌 돼지고기 등

흡충류: 간, 폐 디스토마와 같이 민물고기나 가재, 다슬기 등

Ref>

약사공론 알벤다졸 vs 플루벤다졸 전종열 약사 

J Korean MedAssoc 2013June.56(6):513-522

헬스경향 칼럼 배현약사의 셀프메디케이션